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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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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시작, 터키의 커피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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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도 편견 없이 각자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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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자 ‘다행찾기’가족봉사단이 매월 여러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며 소감을 나눔으로써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8월은 엄마‘박장미’, 아빠‘김재연’, 딸‘김보은’ 가족이 터키의 커피문화에 대해 소개합니다!
"커피는 지옥처럼 검어야 하며 죽음처럼 진해야 한다."는 터키 속담처럼 깊고 진한 풍미가 있는 터키의 커피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터키 커피의 역사는 16세기 오스만 제국 시절 예멘을 관리하던 오즈데미르가 예멘에서 즐겨 마셨던 커피를 수도로 들여오며 시작되었습니다. 커피는 술탄 궁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궁전에서 터키식 커피 제조법이 만들어졌습니다. 커피는 궁전에서 귀족들에게, 이스탄불에서 평범한 시민들에게 전해졌는데, 오스만 제국의 종교인 이슬람에서는 술이 금기시되기 때문에 오스만 사람들에게 커피는 적합한 음료였습니다. 이에 이스탄불 시민들의 커피 사랑으로 이스탄불에 세계 최초의 카페인 ‘카흐베하네(Kahvehane, 커피집)’이 생겨났고, 이곳에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보며 놀이를 즐겼습니다. 이러한 카페의 모습은 17세기 이스탄불에 방문한 유럽 출신 외교관, 상인, 여행자들에 의해서 유럽에도 카페들이 생겨나며 전 세계로 확산되어진 것이지요.
터키식 커피는 가장 오래되고, 원초적인 추출법으로 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보통 커피를 만들 때 ‘커피를 내린다’라고 표현하지만 터키에서는 ‘커피를 끓인다’라고 하는데요. 원두를 밀가루 정도의 입자로 곱게 갈아 체즈베(Cezve)라는 황동이나 구리로 만든 긴 손잡이가 달린 작은 냄비에 분쇄한 원두가루와 물을 넣고 끓이는 방식으로 진하고 묵직한 커피를 추출합니다. 커피가루가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1분 정도 기다린 후 핀잔(fincan)이라는 작은 커피잔에 담으면 터키식 본연의 커피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터키 커피는 커피 찌꺼기를 걸러내지 않고 만드는 유일한 커피로 다른 커피에 비해 카페인이 적습니다. 터키에서는 커피를 대접할 때 물과 디저트를 합께 줍니다. 물은 입을 헹궈 커피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함이고, 함께 먹는 디저트는 로쿰(Lokum)이라는 터키쉬 딜라이트로 커피의 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같이 먹는다고 해요. 깊고 진한 풍미의 터키 커피. 다 마신다고 끝이 아닙니다! 터키에서는 커피로 점을 치는 문화가 있는데요. 커피를 모두 마시면 잔 바닥에 가라앉은 커피가루를 잔 받침에 뒤집어 두고 바닥 부분이 굳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잔 바닥이 식으면 커피 잔 안에 들어있는 커피가루 찌꺼기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분석해 점을 보는 것인데요. 결과가 신빙성이 있는 것이 아니니 재미로 즐겨보면 어떨까요?
터키 속담에 ‘한 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40년을 기억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터키식 커피를 만들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고 섬세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터키 커피는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합니다. 그래서 터키 커피를 마실 때 터키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한 잔의 커피에 담긴 터키의 문화와 가치를 통해 우리도 주변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하고 가치 있게 여기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봉사단 가족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터키의 커피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가족이 함께 커피를 내려 마시며 어떤 마음을 느꼈을지 한번 들어 볼까요?
저희가족은 터키의 문화를 경험하고자, 터키커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통 드립커피는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원두가루를 끓여서 먹는다는것이 좀 생소했지만, 먹어보니 향과 맛이 강하고 입안에 오래도록 부드러운 맛이 남는 것이 진한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터키로 여행을 가서 터키커피를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터키커피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커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고, 새로운 소식을 공유하며 세계적으로 발달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사람을 좋아하고 교류하는 정 많은 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도 편견없이 각자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봅니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외교부‘모파랑’
[출처] 네이버블로그 썸브릿지 ‘나라별 커피 문화 ④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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